(가칭)한기총 개혁비상대책위 기자회견
(가칭)한기총 개혁비상대책위 기자회견 |
합동 42명 총대 금품수수 양심선언 파장 그동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선거가 공공연하게 돈 선거라는 의구심을 연이어 양심선언과 목회자의 참회속에 그 연모가 들어나고 있다.
한기총 돈선거 문제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나도 주범입니다. 회개합니다. 9일 이광선 목사에 이어, 이번에는 예장 합동측 목회자들이 양심선언을 하고, “한국교회에 잘못된 사단의 문화가 없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대해 여러 가지 불법선거가 자행되었다고 말하고,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와 선대위 위원장 엄신형 목사는 즉각 이 사실을 조사 조치해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 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개최한 한기총 개혁을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가칭)기자회견장에 예장합동 소속 강주성 목사가 기자회견도중 참석해 지난해 9월 교단 총회에서 길자연 목사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모든 것을 바로 잡기위해 먼저 참회하고 양심을 선언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편 비대위는 이같은 양심선언에 42명의 합동측 목회자들이 동참했다고 했으나, 신변 위협을 이유로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강 목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9일 밤 10시경, 강원도 대명콘도 218호실에서 H목사가 자신을 포함한 40여명에게 1인당 1백만원씩을 건네며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시 그 자리에는 길 목사도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길 목사는 다음날 치러진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경선에서 당선됐다.
강 목사는 또 “어떤 한 개인에 대해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나를 포함한 한국교회에 잘못된 사단의 문화가 없어지길 바란다”며 “한기총 대표회장 본선거에서도 많은 금전 살포가 있었다는 말들이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와 선대위 위원장 엄신형 목사는 즉각 이 사실을 조사해 조치해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예장 합동 교단 소속 42명의 목사들이 제95회 교단 총회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추대된 길자연 목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에 대한 양심선언을 서명하여 밝혀왔음을 알려드리며 길자연 목사와 소속 교단은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비대위 신광수 목사는 “그간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 금권이 오고간 건 공공연한 사실었다. (돈을 받은 사람들이) 받은 돈을 한국교회에 환원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누가 얼마를 받았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우리(비대위)부터 앞으로 (돈을)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자들의 질문에 비대위 최충하 목사는 “비대위 활동은 한기총을 개혁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개혁을 위해 (비대위 소속 모든 총무들은) 총무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계 일각에서는 한기총의 금권선거와 관련한 양심선언에 대해 “순수한 의도가 아니라 특정인을 음해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는 비판도 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의도의 순수성 여부를 떠나서 이처럼 잘못된 관행은 이 기회에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유가 어찌됐든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일어난 갈등과 금권선거는 누구를 비방이 안인 목회자들의 진정한 양심선언이 되어야하고, 이 기회를 통하여 한기총 대표회장선거가 정화되어 다시 태어나야 우리 한국교회 희망이 보인다.
불법을 자행하는 길자연 목사의 용퇴를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또한 예장 합동 교단 42명의 총대들의 양심선언을 환영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에서 불고 있는 개혁의 목소리는 불법적인 지지 투표의 결과가 아니라 거룩성을 지닌 한기총의 영적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막대한 돈의 힘으로 선거에서 불법을 자행하고 이기면 된다는 방식은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다. 불법선거는 당선 이후에도 적발이 되면 당선이 무효화되며 사법처리를 받고 있다. 그동안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때 막대한 돈을 쓰고 선거법을 어겨도 적당히 넘어가는 것을 묵인한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통절히 회개하면서, 어제 발표된 이광선 목사의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하고 바르지 못한 자신을 성찰함에 감사드리며, 이제는 길자연 목사도 자신의 과오를 시인하고 조용히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
지금 우리나라가 재난과 전쟁과 역병의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때에, 한기총이 바로 서지 않으면 한국교회와 민족의 존립이 위태로워진다는 사실을 각성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면서 불법을 자행하는 길자연 목사는 용퇴하기를 바란다. 1907년에 통회자복으로 평양대부흥운동이 시작된 것처럼, 다시 한 번 이 땅에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선거법 위반 및 불법행위를 규탄한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선거법 위반 및 불법행위로 고발 조치된 길자연 후보의 불법(제22회 총회보고서 p.107)과 불법 행위를 인지했음에도 선관위는 후보를 징계하지 않고 실행위원회에 후보로 올린 것과 실행위원회에서 위원들에게 발표하지 않은 선거관리위원장을 규탄한다.
2. 총회 인준 부결을 수용하고 용퇴할 것을 촉구한다.
1월 27일 속회에서 참석인원의 만장일치로 인준이 부결된 길자연 목사의 용퇴를 촉구한다.
3. 불법 행위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하였음을 알린다.
인준이 부결된 길자연 목사에 대하여는 직무정지가처분, 한기총출입정지가처분과 업무정지가처분으로, 이승렬 목사는 명예훼손으로, 불법문자발송자는 명의도용과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조치하였음을 알린다.
4. 금품수수의 양심선언을 환영하며 소속교단의 입장표명을 촉구한다.
예장 합동 교단 소속 42명의 목사들이 제95회 교단 총회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추대된 길자연 목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에 대한 양심선언을 서명하여 밝혀왔음을 알려드리며 길자연 목사와 소속교단은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
5. 새 대표회장의 선출을 촉구한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빠른 시일 내에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회장을 선출하여 한기총이 정상화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
6. 허위사실과 도덕성 상실을 규탄한다.
길자연 목사는 후보등록시 허위사실 기재와 이중직에 대한 도덕성 상실을 규탄한다.
2011년 2월 10일 한기총개혁을위한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최귀수 최충하 신광수 김병근 김창수 이광원 김화경 이은재 박현수
다음은 강목사가 밝힌 내용의 전문이다.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일천만 성도여러분 저는 여섯 살 때 부모님의 등에 업혀 교회를 다니면서 주의 종으로 서원을 하여 자라오다가 중고등학교 및 대학에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사회 불의에 대한 정의감으로 사회운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나라와 사회를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나, 하나님께로부터 8개월 동안 식물인간의 징계를 받고 장례준비를 하고 있을 때 어릴 적 서원한 주의 종의 서원을 깨닫고 회개할 때 기적적으로 하나님께서 살려주셔서 목사가 되었습니다.
목회생활 20년을 지나면서 나름대로 장기 금식을 비롯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애써왔으나 오늘날의 한국교회 현실을 보면 이 상태로는 희망이 없다는 것들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교회 안에서 행해지고 있는 불법타락한 선거문화가 너무 부패하여 누군가가 이 문화를 바꾸지 않고는 한국교회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 대표기관이라고 하는 한기총의 부패함이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며, 세상의 선거도 금품살포를 방지하기 위하여 신고자에게 50배의 보상을 하는 제도를 선택함으로 세상에 공직선거는 정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지도해야 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아야 하는 현실은 참으로 암담합니다. 오늘 저는 어떤 한 개인에 대해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하여 저를 포함하여 한국교회에 잘못된 사단의 문화가 없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금번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한국에 어떠한 선거문화에도 없는 과오를 범했습니다.
지난 해 9월 29일 밤 10시견, 강원도 대명 콘도 218호 실에서 40여명에게 1인당 백만원 씩의 금전살포를 하는 현장에 있게 되었고, 참으로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 후에 한기총 대표회장 본 선거에서도 많은 금전 살포가 있었다는 말들이 자행되고 있음으로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목사님과 선대위 위원장 엄신형 목사님께서는 즉각 이 사실을 조사하여 조치해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한국교 지도자 여러분, 일천만 성도 여러분! 이 일로 인하여 다시는 불법이 정당화되는 사단의 문화가 한국교회에서 떠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1년 2월 10일
작은 종 강주성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