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장로교의 날’ 맞아 젊은이들 축제로
한장총, ‘장로교의 날’ 맞아 젊은이들 축제로 |
7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만나요 한 장총은 지난 27일 오후 2시 기독교연합회관 2층 홀에서 7월 10일 열리는 제3회 ‘장로교의 날’을 앞두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이하 한장총)가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 취지를 설명하고 한국교회의 참여를 요청했다.
한장총은 2009년 요한 칼빈의 생일인 7월 10일을 ‘장로교의 날’로 제정하고 올해 제3차를 맞이해 ‘변화를 주도하는 장로교회’란 주제로 장충체육관에서 7000여명의 장로교지도자 및 성도들이 모여서 장로교전통예배 및 성찬식을 실시하고 예배를 드린다.
이번 ‘장로교의 날’ 대회는 “2012년 한국장로교총회설립100주년을 준비하는 디딤돌과 같은 행사가 될 것이”며“오늘날 젊은이들이 교회에서 멀어져가고 있다”며 “이번 장로교의 날에는 오프닝 뿐 아니라 모든 순서에서 젊은이들이 중심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회장이자 이번 대회장인 양병희목사는 “장로교 하면 젊은이들이 거리감을 느끼고 ‘어른들의 교회’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장로교회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장총은 이번 대회를 1.2.3.4부로 나누어 진행하며 1부 설교자로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인물인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를 선정했고, 기수들 입장 때도 신학대 대표들을 포함했으며, 장신대와 총신대 등 신학대 합창단을 세울 예정이다. 또 총 참여 목표인 1만명 중 1/3 가량을 젊은이들로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괄본부장인 박종언 목사도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매년 젊은이들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신학대학교 등과 논의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장로교 전통 예배 모범에 따라 예배를 드리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서기 최충하 목사는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가장 분열이 심한 것이 한국 장로교단”이라며 “우리나라에 장로교단의 숫자가 몇 계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연합과 일치를 이뤄, 한국교회가 연합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한편 한장총은 한국 장로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300대 장로교회 선정, 한국장로교회역사박물관 가시화, 장로교 100주년 역사 사진전, 장로교 100주년 기념 찬양제, 장로교 선교사 유족 초청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장총 측은 이날 예장 한영총회(총회장 한영훈 목사)의 가입이 결정돼, 총 30개 장로교단이 이번 대회에 참여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