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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톡톡”

크리스천헤럴드 2011. 11. 22. 22:09

 
 
 
2011/11/22 21:45:24
“희망을 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톡톡”
굿피플, 노숙인 자활 위한 문화축제 열어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이 다가오는 11월 25일(금)~26일(토) 양일간서울역 광장, 부산역 광장, 대전역 광장 세 곳에서 <“희망을 그리는 사람들의이야기톡톡”>이라는 주제로 강산에, 나무자전거, 위대한 탄생의 공연 등으로 채워지는 노숙인을 위한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계속된 경기 침체로 노숙인이 증가하고 노숙인의 거취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요즘, 노숙인 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갈수록 뜨거워져가는 것에 비해 노숙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차갑다. 우리의 고정관념 속에 노숙인들은 기차역 계단과 역사 안에 머물며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었을 뿐, 그들이 어떻게 잠을 자고, 먹고, 씻고, 하루를 보내는지에 대한 따뜻한 접근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노숙인들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버리고 그들의 자활을 후원하며, 노숙인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굿피플과 서울, 부산, 대전의 노숙인 관련 시설, 복지단체들이 함께 홈리스 문화축제를 펼친다.

이 행사는 노숙인들에게 당당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활을 격려하고, 더 이상 노숙인들이 „남‟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문화축제 기간 동안 노숙인 자활센터와 사회적 기업의 홍보 부스를 마련하여 자활에 성공한 노숙인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희망을 꿈꾸게 하고, 시민들이 보다 더 편하게 축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강산에, 나무자전거 등 유명 아티스트와 노숙인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문화축제의 대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굿피플 이사장)는 “시간이 지날수록 노숙인 문제는 커지고 있지만 정부조차 제대로 된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대안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며 노숙인들을 먼저 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을 행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예배의 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노숙인을 위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독려하였다.

굿피플은 그동안 노숙인 쉼터 „굿피플 하우스‟를 설립하여 자활 의지를 지닌 남성 노숙인을 대상으로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나 재출발할 수 있도록 돕고 노숙인 쉼터를 위한 콘서트를 개최하여 노숙인의 복지를 위해 수고하고 있는 실무자와 관계자, 쉼터 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숙인을 위한 복지 지원에 매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숙인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노숙인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내 이웃의 문제이다. 노숙인이 다시 우리의 이웃으로 돌아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여러 움직임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 움직임에 함께 동참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