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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풀 북한이탈주민에게 ‘사랑의 의료봉사’ 펼쳐

크리스천헤럴드 2012. 2. 28. 09:06

 
 
 
2012/02/28 08:58:23
북한이탈주민에게 ‘사랑의 의료봉사’ 펼쳐
굿피플 홍보대사 권오중, 북한이탈주민 위한 따뜻한 손길을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이 지난 2월 26일, 양천구에 위치한 (사)탈북민 자립지원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랑의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의료 봉사는 굿피플이 지난 14년간 실시해 온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과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인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목숨을 걸고 고향을 떠나 한국에 입국했지만 경제적∙문화적 차이로 정착하지 못해 방황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 사회에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해 충분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소아과, 정형외과, 치과, 신경외과, 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 골밀도 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 다양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으며, 특히 이 날 굿피플 홍보대사인 배우 권오중씨가 참여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의 진료 신청·접수와 골밀도 검사를 도와 더욱 따뜻함이 넘쳐나는 의료 봉사가 되었다.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는 굿피플의 대표적인 보건의료사업의 하나로써, 이동진료차량(일명 사봉이)을 이용해 국내 의료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산간벽지의 독거 노인과 조손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들을 방문하여 매주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만나기 위해 사봉이가 달려온 거리를 계산하면 무려 지구 다섯바퀴(20만km)다. 지난해 사봉이 2호를 추가로 마련함으로써 더 많은 이웃들에게 다가가 효율적인 진료를 펼치고 있는 ‘사랑의 의료봉사’는 현재까지 약 11,105명의 이웃에게 53,996회의 진료를 실시해왔다.

한편 자유시민대학은 지난 2002년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으로 설립되어 10여년간 북한이탈주민의 사회문화적∙경제적 정착을 위해 힘써왔다. 인성 교육을 중심으로 한 6개월 간의 기초 교육과 2개월 간의 취업∙창업 전문 교육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한국 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은 지금까지 총 11기 교육을 마쳤으며 누적 졸업생 수는 482명으로, 500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또한 자유시민대학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일반 교육을 넘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편의점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에게 초기 창업 자금을 지원해준 후, 북한이탈주민이 일정 기간을 거쳐 상환하는 금액으로 또 다른 북한이탈주민의 창업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어렵게 시작한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창업 과정을 지도하는 자유시민대학은 2008년 7월 1일 굿피플 편의점 1호점을 창업한 이후 지난 2월 8일 12호점을 창업함에 이르기까지 4년여에 걸쳐 편의점 창업을 지원해오며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창업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며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사랑의 의료봉사’와 북한이탈주민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자유시민대학’, 그리고 이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한 권오중 홍보대사. 이들이 함께 한 사랑의 의료 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친 몸뿐만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따뜻한 나눔의 시간이 되었다.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향한 굿피플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오늘보다 내일 더 환하게 밝아질 세상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