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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비대위, 한교연 총회 29일로 연기...한국교회의 목소리 수렴한 듯

크리스천헤럴드 2012. 3. 13. 11:16

 
 
 
2012/03/13 11:03:51
/ 조회수 88
한기총 비대위, 한교연 총회 29일로 연기

한국교회의 목소리 수렴한 듯?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칭 한교연)가 13일로 예정된 비상총회를 전격연기했다. 비대위는 12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교단장 회의를 열고 오는 29일로 총회 연기를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한교연) 총회 연기는 한기총 명예회장단이 제안한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한기총 집행부와의 최후 논의를 위해 한 템포 늦추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명예회장단의 중제안 내용은 △홍재철 목사 임기 1년 제한 △7.7정관 유지 △양측 대표 2인과 명예회장 4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임원 및 위원장, 직원 합의 선정 등을 한기총 집행부와 비대위 측에 보냈다.

 

이에 대해 한기총은 모든 접수는 명단 접수자들의‘인감’이 청부되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비대위가 밝힌 회원교단은 예장통합, 고신, 개혁, 대신, 백석, 합신, 보수개혁, 개혁선교, 개혁총연, 진리, 한영, 합동개혁A, 합동보수B, 기성, 예성, 기하성 서대문, 기하성 여의도, 나사렛 등이다.

 

한국교계에 또 한번 분열이라는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함인지, 교계에 들끓고 있는 질타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한 템포 늦추기로 의견을 모은 것인지 정확한 진의는 비대위측에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여론의 비난과 내부 갈등이 아니겠냐는 목소리가 높다.

 

과연 증경대표회장단의 제안이 홍 목사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한국교회의 소망이 연합과 일치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사태를 이지경까지 몰고간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성숙한 행보에 대한 기대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합의점을 잘 도출해 낼지, 한국교회가 지켜 보고 있음을 관계자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역사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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