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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정근두 직전 총회장의 한교연 활동은 위법”

크리스천헤럴드 2012. 9. 24. 12:22
고신“정근두 직전 총회장의 한교연 활동은 위법”
“총회 허락 없었다” 행정법규위 보고 그대로 받아
12-09-22 16:44    인쇄하기 [trackback]
크리스천헤럴드
 

한 총대 한교연관련 정근두 직전총회장에게 양심적으로 할 거면 변명하지 말고 사과하고 총회 결의 따르라 호통

예장 고신 총회가 20일 오전 회무에서 “직전 총회장 정근두 목사의 한교연 활동은 총회의 허락과 파송을 받지 않은 행위기 때문에 헌법에 어긋난다”는 행정법규위원회의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총회의 결정이나 허락 없이 총회장과 임원이 한국교회 연합기관에 가서 교단의 대표자로 활동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발의에 대한 결정이었다.

정근두 목사는 한교연 창립 주축 멤버로서, 현재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고신총회의 판단에 따라 향후 더 이상의 활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행정법규위원회의 보고 이후 정근두 목사는 즉각 “본인은 총회 규정 6조 25항 ‘임원회의 일은 총회가 위임한 일과 한국교회 연합에 관한 일이 있다’는 규정에 따라 행동했다.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장 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했지만, 총대들은 ‘원칙에 어긋난다’는 행정법규위원회의 판결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정근두 목사의 발언에 대해 한 총대는 “우리는 공적인 회무를 하는 것이지 토론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전 총회장이 총회 허락 없이 한교연 활동을 한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 아닌가. 양심적으로 할 거면 변명하지 말고 사과하라. 애처롭다. 총회 결정을 따르라”고 했고, 다른 총대는 “임원회의 한국교회연합에 관한 일은, 총회가 허락한 연합단체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정근두 목사의 헌법 해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총회장 박정원 목사는 “직전 총회장님이 한기총을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한교연의 출발도 한기총 분립이 아닌 회복을 위한 것 아니었는가. 한교연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그 절차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총대들에게 일단 먼저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 것이 어떻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한 총대는 “지난번 서울에서 교단 원로 대표들이 모여 간담회를 했었는데, ‘한기총이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한교연이 하는 일들을 보며 추한 것을 느낀다. 한교연에 걸었던 기대감이 다 사려져 버렸다. 지금 한교연에 무슨 매력이 있는가. 어떻게 한기총의 대항마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한교연이 한기총 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는가. 추한 것이 정말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했었다. 그런데도 법규를 어겨가면서까지 총회장이 한교연에 가서 활동한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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