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령중앙협의회 제25대 대표회장 유순임 목사의 취임
13-01-24 15:44 ![]() |
크리스천헤럴드 |
세계성령중앙협의회 제25대 대표회장 유순임 목사의 취임
여성 대통령 시대, 교계에도 여성 지도력이 대세(?)
취임하는 유순임 대표회장 향해, 문화운동 아닌 진정한 성령운동 요청
24일 오전 11시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세계성령중앙협 제25대 대표회장 유순임 목사의 취임식은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 시대를 앞두고 교계에도 여성 지도력이 대세가 되었다며 축하 분위기가 팽배했다. 반면 취임식부터 지나치게 화려한 행사로 출발했다는 우려의 시각도 없지않다.
일각에선 세계성령중앙협의회가 성령운동 보다는 문화운동에 더 치우쳐 있는 것은 아니냐며, 이번 기회에 이름값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주문도 있었다.
‘노태철 나겸일 김용완 최이식 손학풍 장향희 고훈 김동엽 노희석 이재창 안준배 성훈기 주남석 장희열 이동석 김성길 권태진 최낙중 임종달 이은대 강헌식 나광삼 소강석 오범열 김삼환 목사 등' 한국교계의 이름 석자 만으로도 그 존재감이 느껴지는 교계 지도자들이 대표회장을 역임했고, 그 뒤를 유순임 목사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잇게된 것이다.
이날 유순임 목사는 “37,8년 전에는 감히 이런 자리에 여자가 올라와서 말씀을 전하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 날을 위해 못난 나무처럼 묻어주셨다가 사용하시는 것 같다”면서, “나를 선택하신 예수님 한 분만을 붙들고 여기까지 왔고, 그 분이 세우셨기 때문에 비록 부족하지만 당당하게 주님의 명령대로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못난 나무처럼 엎드려 기도하며, 남북의 복음통일을 위해 일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주남석 목사(증경대표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고문 민경배 목사는 “하나님이 세계를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제하의 설교를 통해 “이미 오래전부터 성령의 시대는 한국사람들이 이끌어 갈 것이라는 말들이 있어왔다”면서, “세계를 영도할 어마어마한 힘을 한국에 주셨고, 막중한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는데, 이 일을 선두에 서서 유순임 목사가 이끌어 가게 된 만큼 기념비적인 우수한 지도자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회장 박응순 목사의 인도로 협의회를 위한 합심기도 시간을 가졌고, 증경대표회장 김용완 목사의 취지문 낭독과 취임증서, 취임패, 법인기 전달 시간이 있었다.
계속해서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석좌교수 주선애 박사의 격려사,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와 증경대표회장 김동엽 목사, 남북조찬기도회 상임회장 김윤기 목사 등이 축사를 전했고, 공로상 시상과 사무총장 김창곤 목사의 광고, 고문 이만신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분이 세워졌다. 그동안 성령운동중앙협의회이면서도, 성령운동 보다는 문화운동에 더 치중했던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유순임 목사님이 대표회장에 세워진 만큼, 이름값을 제대로 하리라”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선애 박사는 격려사를 통해 “구약시대부터 여성들은 내내 눌려 살다가도 위기가 닥쳐오면 쓰임받곤 했다”면서, “지금이 바로 위기의 시대이고, 이때를 위해 하나님께서 유순임 목사님을 세우셨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제 새마을 운동이 아닌 새마음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 나라 백성들의 마음이 바뀌어야 한다. 마음이 틀려 불안한 것이다. 이는 입법, 사법, 교육으로는 불가능하다. 오직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하고, 성령의 역사만이 죽어가는 북한 동포를 구하고 남북 통일을 가능케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