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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집트서 한국 관광객 탄 버스 '폭탄 테러' 받아
크리스천헤럴드
2014. 2. 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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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집트서 한국 관광객 탄 버스 '폭탄 테러' 받아
충북 진천중앙교회 김동안 목사 포함 31명 성지순례단... "신도 일부 다쳤지만 31명 모두
무사"
 ▲ 이집트 시나이반도 남동쪽 타바, 진천
중앙교회 31명 성지순례단 태운 관광버스가 폭탄 테러 공격 당한 지점.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한국인을 태운 관광버스가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오후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 남동쪽에서 폭발했다. 외교부는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인이 몇명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또 현지 언론은 한국인 4명이 숨졌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운전기사
1명이 숨졌다고 전하는 등 사망자 숫자와 국적은 엇갈리고 있다. 또 중상자가 많아서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버스에는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도 31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 이집트인 운전기사 1명 등 33명이 타고
있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시나이 반도의 타바 지역으로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국경 지대이다. 피해자들은
이집트 관광을 마친 뒤 이스라엘로 넘어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국경 검문소에서 수속을 대기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물은
운전석 아래쪽에서 터졌고, 현지 경찰은 자살 폭탄 테러가 아니라 무선 조종 장치를 이용한 폭발로 보고 있다.
이번 공격이 누구
소행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이집트 테러 피습 진천 중앙교회는 어떤
교회◆
이집트에서 폭탄테러를 당한 신도들이 다니는 충북 진천중앙교회는 6·25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 6월
창립됐다.
당시 장로교회를 다녔던 피난민들을 중심으로 세워졌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대한예수교장로회 입장에서 진천 지역은 교회 개척이 어려운 '국내 오지'의 한
곳이었다.
이 교회는 1970∼80년대 진천은 물론 인접한 음성
지역까지 장로교회를 개척했다. 이런 공로로 1984년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
선교대회 때 이익상 당시 담임목사가 특별상을 받았다.
진천 지역에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던 1996년 이 교회 내에 해외선교부가 설립됐다. 이때부터 중국, 파키스탄, 네팔,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의 복음화가 본격화됐다.
▲ 진천 중앙교회 예배당
예배 후에는 한글 공부와 성경 공부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야유회나 체육대회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이들의
타향살이를 위로하는 데 힘썼다. 또 이 교회는
주민들을 위한 장학 활동을 하고 있고 장애인들을 위한 재가복지와 독거노인 목욕봉사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창립 50주년 때는 동북아시아에 선교사를 파견하기도 했다. 신도는 700∼800여명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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