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29주년 맞아 학술세미나 개최 |
창립 30주년 앞두고 국내외 초교파 신학자 초청
‘말씀과 섬김’ 주제로 주제발표와 토론 진행 명성교회(김삼환 목사)가 29주년을 맞아 초교파신학자들을 초청해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명성교회 창립 29주년을 맞아 30주년을 준비하며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2부터 3일 양일간 개최됐다. 학술세미나에 참석한 국내외 교파를 초월한 신학자들은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너는 내 양을 치라’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에 대한 성경의 기본진리를 피력했다.
총 5개의 강좌로 진행된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은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을 지낸 이종성 박사가 맡고, 전 숭실대기독교대학원장 김영한 박사, 명성교회 담임 김삼환 박사, 전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황승룡 박사, 덴버신학대 교수 리처드 헤스 박사 등이 강연을 맡았다. 첫날 개회예배를 마친 후 목회자들의 축하 속에 강단에 오른 김삼환 목사는 “(지금껏 인도하신 것은) 100% 하나님의 은혜인데 이런 일을 하게 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거의 이러한 일을 하지 않았다. 혹여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게 될까 참고 기다렸다”며 “한 번은 한국교회 앞에 우리 교회가 받은 은혜를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를 든든히 세우려면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한다”며 “아무리 성장한다고 해도 말씀에 굳건히 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의 목회가 무화과 나무가 잎만 무성한 것처럼 해온 것 같아 회개가 됐다. 좀 더 알차게 했으면 하는 꿈과 비전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를 주제로 열린 첫번째 강좌에서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교수인 이상현 박사가 강연했고, 이영훈 목사가 논찬을 맡았다.
한편 김삼환 목사는 “개척 이후 30년 동안 주님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이번 학술대회가 명성교회와 세계교회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정통 복음주의 신학을 든든히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