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교회인근 도로 주차 허용된다 |
경찰청, 55개소 시범운용-장기적으로 전면 허용할 듯
공휴일 교회주변 도로 주차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5일 주일부터 서울 도심 내 55개소를 지정하고 공휴일 주차허용 시범운용 시행에 들어갔다.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방안 1단계 과제로 추진된 이번 공휴일 주차허용은 명동성당, 경복궁 옆 추사로, 마포구 하늘공원 난지길, 여의도공원 주변 여의도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언주로 등 55개소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돼 주변 교회들이 주차난과 불법주차 단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됐다.
이번 시범운용의 혜택을 보게 될 교회로는 55개소 시범지역 인근의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영락교회, 소망교회 등 차량 유동이 많은 대형교회와 주차 장소가 협소한 중소형 교회 등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경찰청은 장기적으로는 금지구역을 제외한 전체 도로에 공휴일 주차가 가능하도록 허용할 방침이어서 교회주변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대형교회관계자는 “교회 주변 주차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지역주민 배려와 환경보호 차원에서라도 성도들에게 지속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