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선 목사 “대표회장 재선 도전” |
선거관리규정 강행 표명, 상하위법 충돌 논란일 듯 현재는 길자연 목사와 2파전 구도 형성
이광선 한기총 대표회장이 차기 대표회장 선거에 도전할 의중을 드러냈다. 이로써 이미 출사표를 던진 예장합동 길자연 증경총회장과 2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또 이광선 목사는 논란이 됐던 한기총 운영세칙과 선거규정은 부결된 상위법인 정관과 상충된 부분만 삭제하고 그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선 대표회장은 지나 8일 한기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솔직히 십자가를 지지 않았으면 좋겠으나 꼭 져야 하는 일이라면 기도하겠다”면서 대표회장 선거에 대한 뜻을 내비쳤다.
이 목사는 최근 한기총의 연합사업에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서도 반박하면서 “한기총은 잘되고 있고, 나는 이번 회기 만료 때까지 한기총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이 목사 출마와 관련 한기총 서기 문원순 목사는 “지난 10월 7일 (대표회장 출마설이 분분했던)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와 만나 김 목사로부터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문 목사는 “이광선 목사는 재출마를 위해 과거처럼 예장통합 연합사업위원회의 허락을 받지 않고 경력증명서만 제출하면 가능하다”고 이 목사의 출마의지를 다시금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