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교도소 12월 1일 개소 목표 문제없나 |
현재 소망교도소는 공정률이 92% 이상으로 12월 초 완공을 목표로 건축비 문제로 공사 중단 ....... 합의 끝에 완공위해 공사 재개 문제 지적 특정교회 중심 진행에 일부서 우려·반발 국내 최초의 민영교도소인 ‘아가페소망교도소가 건축공사비 미납으로 지난 8월 중단 되었다가 합의 끝에 건축공사가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여주에 건축 중인 아가페소망교도소는 건축비 문제로 8월 초부터 공사가 중단됐으나, 최근 재단법인 김삼환 이사장(명성교회)이 건축회사인 서희건설측과 만나, 미납된 공사금액 30억원 중 20억원을 대출형식으로 지급키로 합의해 10월 첫 주부터 공사 재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 공정률은 92퍼센트 이상으로, 재단법인측은 12월 1일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사 중단 사태는 한국교회의 후원 저조가 큰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공사비 288억원 중 현재까지 모금된 금액은 144억원으로, 50% 수준이다. 나머지 모금해야 할 144억원 가운데는 후원을 약정했지만 미 입금된 금액 44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교회별 후원액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35억 원, 명성교회가 30억 원, 사랑의교회와 광림교회가 각각 10억 원, 금란교회가 5억 원 등으로 알려졌다. 재단법인 관계자는 “연합사업이 그렇게 쉽지가 않더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교정선교에 한국교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후원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계획에 훨씬 못 미치는 후원과 관련해 교계 일각에서는 아가페소망교도소 사업이 특정교회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와 반발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상당액을 후원한 한 대형교회 목회자는 얼마 전 교계 지도자들과의 자리에서 이 부분에 불만을 표시하고, 특정교회가 아닌 연합사업으로 한국교회 앞에 내놓고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단법인은 김삼환 목사가 이사장,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와 김일수 장로(고대 법대교수)가 부이사장으로 등재돼있으며, 이사는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김상학 목사(명성교회 협동)와 김승규 장로, 양인평 장로, 전용태 장로 등 법조계 인사, 교정계 인사 등 총 15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