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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배운 생명사랑교육, 평생 기억할게요!”

크리스천헤럴드 2010. 11. 23. 15:10

“마음으로 배운 생명사랑교육, 평생 기억할게요!”
10대 고교생 15,000여명,

국내 최초 생명존중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 ‘생명사랑나눔운동’

참여 학생 천명이 모인 ‘생명사랑+나눔페스티발’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11월 20일, 서울경기지역 고교생 1,000여명과 함께 ‘생명사랑+나눔 Festival’을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에서 실시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5월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된 생명존중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생명사랑 나눔운동’에 동참한 학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했다.

지난 5월 해성국제컨벤션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이화외고, 서울영상고,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 등 현재 37개의 고등학교에서 1만 5천여 명의 학생들이 생명사랑선서에 동참했다. 자기 자신과 친구의 생명을 사랑하며 더 나아가서는 이웃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겠다고 약속한 학생들은 생명사랑 나눔운동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라이프가드로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라이프가드는 생명사랑선서를 통해 생명사랑 나눔운동에 참여한 학생들로 교내에서 학교폭력 및 왕따, 자살 추방하고, 생명을 존중하며 사랑하는 청소년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라이프가드로 생명사랑을 약속한 학생 중 1,000명을 모아 다시 한 번 아름다운 생명존중의 순간을 되새기는 발대식을 가졌다. 1,000여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생명사랑 선서를 하며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존중하겠다는 다짐을 했고, 뇌사장기기증인 유가족인 강호씨가 강연을 통해 생명존중의 하나인 장기기증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부 순서는 ‘생명사랑 나눔운동’을 통해 청소년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킬 주역인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생명사랑나눔운동’에 참여한 37개 학교 가운데서도,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의 보배중창단과 관악예술과 마칭밴드, 서울영상고등학교 밴드부, 이화여자고등학교 풍물팀 한맥, 이화외국어고등학교 차임벨팀, 정의여자고등학교 무용팀, 대광고등학교 댄스팀이 출연했다.

‘생명사랑 나눔운동’ 프로그램을 진두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김은재 팀장은 학생들과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 및 가치관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생명사랑 나눔운동은 십대 청소년들이 자신과 친구의 생명을 존중하고 더 나아가 고통 받는 이웃을 돌아보도록 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사이에서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왕따와 학교 폭력, 자살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생명의 소중함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가르치고 청소년들에게 내재된 사랑과 나눔의 에너지를 이끌어내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생명사랑의 한 방법으로 장기기증을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 장기기증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과 스페인 등의 선진국에서는 장기기증을 교과과정에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장기기증 선진국의 경우, 청소년 시기부터 장기기증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 자신의 장기기증은 물론 부모나 다른 가족들의 장기기증에 있어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장기기증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청소년들 사이에도 오해와 편견이 많다. 또한 청소년들은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기 보다는 영화나 드라마 등의 매체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장기기증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이 많다. ‘생명사랑 나눔운동’은 이러한 오해와 편견의 벽을 줄이고 청소년 시기부터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