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총, 제28회 정기총회서 양병희 대표회장 취임 |
한장총 제28회 정기총회서 양병희 대표회장 취임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25일 제2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영안교회)와 상임회장 윤희구 목사(창원한빛교회) 등 신임 임원들을 인준 및 교체하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날 29개 교단, 3만7천여 교회, 910만여 성도들로 구성된 한장총, 총회가 오전 11시 여전도회관 김마리아홀에서 열렸다. 개회예배에서는 제27회기 상임회장 양병희 목사가 사회를 맡았고, 대표회장 이종윤 목사(서울교회)가 ‘오직 말씀만으로’(딤후 3:14~1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임원회와 각 운영위원회 등의 보고가 있은 뒤, 대표회장 및 상임회장과 임원, 상임위원장들을 인준하고 신·구임원들을 교체했다.
대표회장직을 이임한 이종윤 목사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어 죄송하다”는 말로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임회장 및 대표회장 임기 동안 장로교의 날을 제안 및 시행하고, 장로교 ‘1교단 다체제’를 제안했으며, 한국 장로교회가 WRF(세계개혁주의협의회)에 가입하고, 소식지 ‘코람데오’를 발간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
이 목사는 “한국 장로교가 100주년이 되는 2012년까지는 ‘1교단 다체제’를 꼭 이룰 수 있길 바란다”며 “양병희 대표회장님과 윤희구 상임회장님이 한장총의 전통을 잘 이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병희 대표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족한 저를 한장총 대표회장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총대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이종윤 대표회장님과 임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연합에 주력할 것과 대정부·대사회·복지문제·타종교와의 관계 정립, 다음 세대를 위해 젊은이들에게 긍지와 자부심 심기,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7월 10일 ‘장로교의 날’ 지속 개최 등의 공약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 부분개정(안)이 인준됐다. 특히 정관의 경우 제6조에서 공동회장을 기존 ‘5인 이내’로 하던 것을 ‘회원교단 총회장 전원’으로 개정했다. 이는 기존 정관대로는 주로 대교단 총회장들만 공동회장을 맡게 되어 연합정신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장총 관계자는 설명했다. 선거관리규정 제6조는 투표시 회비 기준에 의해 배당된 수의 교단 파송 운영위원들이 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연평도 포격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시간이 있었고, 종교교육 문제 등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해 한장총이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다음은 신임 임원 명단.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상임회장 윤희구 목사 △서기 최충하 목사 △부서기 이경욱 목사 △회계 조성제 장로 △부회계 강세창 목사 △총무 박종언 목사 △협동총무 조성기 이치우 임종수 서정숙 박중선 김병근 목사 △감사 송태섭 목사 남승찬 장로 김삼관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