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기총, 신년 예배드리고 업무시작

크리스천헤럴드 2011. 1. 5. 21:20

한기총, 신년 예배드리고 업무시작
사랑으로 하나되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목사 이하 한기총)는 3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관 중강당에서 한기총 임원들과 실행위원,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해 인사와 신년하례예배를 갖고 2011년 한국교회를 위한 사역을 다짐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올 한해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사랑으로 한국교회를 지켜가자”면서 “토끼처럼 도약하는 한해가 되자”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설교자로 강단에 선 명예회장 림인식 목사 역시 ‘사랑’을 강조했다. 림 목사는 “한국교회가 사람을 사랑하는 교회, 교단, 교리, 신학이 돼야 한다”며 “우리 시대에 사람보다 교파, 교회, 교리, 신학을 사랑해서 분열이 왔다. 깨끗이 회개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사랑으로 다시는 분열이 없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림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은 우리 삶의 매 순간 첫 번째가 돼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지난 날에 비해 이 사회와 민족에 만족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우리 삶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시지 후 특별기도를 통해서는 이용호 목사(한기총 공동회장)는 ‘국가안보와 평화통일을 위해’, 이영주 목사(한기총 환경보전위원장)는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 선교를 위하여’, 하태초 목사(한기총 공동회장)는 ‘한기총과 교회지도자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한기총은 이날 문원순 목사(한기총 서기)의 낭독으로 신년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기총은 “더 크신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성경 구절과 같이 지나간 한 해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한국교회를 통해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1년 신묘년 새해를 맞아 한기총과 교단, 그리고 단체기관들의 신년예배가 시작되어 사역을 시작했다.

아래는 한기총 신년메시지 전문이다.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2011년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특별하게 기억되는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며 찬란하게 돋는 아침 햇살같이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기 바랍니다.

온 세상 구석구석의 어두운 곳이 밝아지고 추운 곳이 따뜻해지며,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등 각 분야가 힘 있고 균형있는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 있게 첫 발을 내딛어야 할 때입니다.

지난 해 우리나라는 북한 도발로 인한 긴장 고조와 국론 분열 그리고 밖으로는 위기에 빠진 세계 경제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거센 도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거센 도전을 국가적 위상을 한층 더 격상시키는 결과로 바꾸었습니다. 느슨했던 안보의식을 일깨우고 빠른 경제 안정과, 당당한 G20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승화시킨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며 한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9)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크신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옛 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는 온고지신의 격언을 통해 우리는 예부터 우리를 도우시고 오늘을 있게 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한국교회를 통해 역사하실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받은 은혜도 크지만 우리에겐 희망과 설렘 가운데 주님께서 앞으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축복의 통로로 한국교회를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2011년, 한국교회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과 책임을 깨달아 알며,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를 향한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11년 신년아침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