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의 이름으로 3개 교단 연합 |
예성-기성-나성 교단이 연합 첫 걸음을 시작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원팔연 목사, 이하 기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노희석 목사, 이하 예성),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교회(감독 이영식 목사, 이하 나성) 등 3개 교단이 1월 31일 오후 안양 성결대학교(총장 정상운 박사) 학술정보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첫 대표회장으로 노희석 목사(예성총회장)를 추대했다. 공동회장에는 기성 원팔연 총회장과 나성 이영식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표회장을 예성-기성-나성 순으로 번갈아 맡으며, 노희석 창립 대표회장은 오는 6월까지 대표회장을 맡는다. 연합회는 세 교단이 정기총회가 끝나는 6월쯤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새로이 선출한다. 이때는 기성 총회장이 대표회장, 나머지 총회장이 공동회장이 된다. 이밖에 공동부회장은 각 교단 부총회장이, 서기·회계는 대표회장을 맡은 교단의 서기·회계가, 협동서기·협동회계는 각 교단의 서기·부서기와 회계·부회계가, 간사는 각 교단 총무가 맡는다.
총회에서는 각 교단 총무단들의 사전 협의를 통해 만들어진 회칙을 추인하고,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공동으로 교역자세미나, 장로수련회, 평신도 부흥성회, 임원수련회, 강단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학·교육·국내선교·해외선교·사회복지·부흥·평신도·홍보출판 등의 분과를 조직하고 각 교단 전문가들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재정은 기성에서 1천만원, 예성 5백만원, 나성 3백만원씩 부담키로 했다.
한편 기성-예성은 그간 여러 차례 통합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는데, 이번 연합을 통해 나성까지 함께하는 성결교회 연합의 기틀을 마련해 한국교회의 갈등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기운을 진작시키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