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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나눔과 섬김 사랑의 열매

크리스천헤럴드 2011. 2. 8. 09:57

설 연휴 나눔과 섬김 사랑의 열매
영등포역 노숙인 들에게 .... 교계와 정관계 연예인까지 1천명 참여 봉사

2011년 2월 2일(수)부터 5일(토)까지 설 연휴기간을 포함한 4일 동안 영등포 역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외교통상부 법인 NGO단체인 (사)해피나우(이사장 길자연)가 주최하고 지난 10년간 영등포 역에서 노숙자를 대상으로 무료배식을 나눠온 “밥사랑열린공동체”(대표 박희돈)와 (사)한민족사랑네트워크(이사장 김성호)가 함께 주관해서 “설날 희망큰잔치” 행사를 실시했다.

              

올 겨울에는 유난히도 추웠다. 한반도에 닥친 매서운 한파를 견디며 노상에서 겨울을 지내야 하는 소외계층인 노숙자들과 교향을 가지못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설을 준비했다. 4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각 교단 총회장과 정부부처 장관 및 연애인(이광기 탤런트)등 교회봉사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떡국과 명절음식을 제공하는데 마음을 담아 진정한 섬김으로 봉사를 했다.

2일 첫날부터 행사에 참여 봉사한 교회들은 30개 교회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참가해서 설 연휴를 반납하고 4일간 8천여 명의 노숙자를 섬겼다. 참가하는 봉사자(매 끼니마다 90명 봉사자)들은 2개조 10팀으로 구성되어 자원봉사자 1천여 명이 4일간 현장에서 점심과 저녁 매일 두 끼 밥을 배식하고 이•미용 봉사와 세탁된 헌 옷들도 나누어 주어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이웃을 보살피는 사랑과 섬김의 봉사를 했다.

              

이 기간 동안 제공되는 음식은 설 명절을 맞아 떡국(하루 떡1톤 쌀)과 밥, 만두국이 준비되었으며 간식으로는 떡과 과일, 과자와 음료를 제공했다. 또한 노숙자들에게 필요한 물품도 준비 가방, 신발, 양말, 모자, 속옷 등도 선물했다. 현재 노숙자들 중에는 여성노숙자들이 약 17% (200여명)을 차지하고 있고 영유아들도 50여명이 있는데 이에 따른 방한용 선물과 유아용품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첫날 행사에는 정부차원에서 노숙자를 관리하는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를 비롯하여 통일부, 외교통상부,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각 교단(합동, 통합, 고신, 합신, 백석, 대신, 기하성 등)과 총신대학교도 참여하여“밥사랑열린공동체의 숙원사업인 노숙자를 위한 복지시설(세탁실과 샤워실)을 후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설날행사를 기점으로 (사)해피나우와 밥사랑열린공동체는 노숙자들의 갱생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 후원하는데 올 여름 한강고수부지에서 “해피그린데이”(HAPPY GREEN DAY)를 실시를 계획하고 일반인과 노숙자가 함께하여 한강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희돈 대표는 “사회인과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노숙자들의 재활과 노숙자 이미지 쇄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이외에도 “밥사랑열린공동체”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노숙자 수련회 개최와 올해 새로이 기획하는 노숙자 등반대회, 노래자랑, 글짓기대회, 노숙자 어린이 집 운영 등을 준비하여 추진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노숙자 재활프로그램도 강화하여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능력이 준비되도록 취업능력 향상을 위해 노숙자 대안학교 프로그램에 노숙자들의 참여를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실제적으로 노숙자의 재활이 구체화되기 위해서는 물질적 후원과 동시에 온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며 그 동안 목회와 교회교육에서 강조해 온 헌신과 희생이 우리 사회를 향해 참 섬김과 나눔으로 승화되어야 한다. 금번 행사는 이러한 섬김과 나눔의 첫 관문이며 사회봉사를 위한 입문과정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의 한국교회의 부흥은 실로 전세계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것에 그치지 않는 그리스도적 섬김이 오늘 우리에게 더욱 필요하다. 왜냐면 우리 사회는 책임 있는 교회의 자세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해피나우는 금번행사를 통해 사회봉사단체 및 기업체와 개인후원자의 참여가 높아져서 국가와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제고되어 사회봉사활동이 더욱 가치 있게 전개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두가 편히 쉴 수 있는 연휴의 즐거움도 크지만 이를 포기하고 추운 일기에도 힘든 봉사에 참여하며 돕는 가운데 기쁨이 가득할 것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들 대거 참석해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섬김을 배우며 가족단위의 봉사자들이 함께 배식봉사에 함께할 예정이다.

해피나우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는 노숙인들의 재활을 위해선 “물질적 후원뿐만 아니라 관심과 사랑이 절대 적으로필요하다”면서 한국교회가 강조해온 헌신과 희망이 이번 큰찬치를 통해 참 섬김과 나눔으로 승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을 비롯 30여 교회가 참여하고 1000여명의 봉사자가 동참해 섬김과 나눔의 사랑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