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정효제 박사 취임 |
20011학년도 입학식 및 개강 예배
3월2일 오전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는 본 강당에서 제5대 총장 정효제 박사 취임 및 입학식 개강 감사예배를 드렸다. 취임식에는 학교법인 대한신학대학원의 강덕영 이사장과 이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박재열 총회장과 목회자, 학교 후원재단인 우물재단의 우원근 이사장과 우물지기, 김인환 전 총신대 총장,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학교법인 제2대 이사장인 박동순 전 이스라엘 대사, 동문회원, 교직원과 재학생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취임식 예배는 대신총회 최충하 총무의 사회, 학교법인 김재진 이사의 기도, 대신총회 박재열 총회장의 설교, 학교법인 대한신학대학원 강덕영 이사장의 총장 임명사와 서약 문답 그리고 선언, 전 총신대학교 김인환 총장의 권면, 전 헌법재판소 김용준 소장과 대신총회 우원근 증경총회장의 축사, 대신총회 최복수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이어졌다.
사도행전 11장 21-24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라는 제하로 설교한 박재열 목사는 “예수 믿고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하나님이 보실 때 순종 잘하고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것이 착한 사람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착한 사람은 형제끼리 잘해야 한다. 같은 부모를 모시면서 서로 싸우면 안 된다. 형제끼리 서로 잘하고 도와주고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이다.”라고 하며 어떤 어려움이 와도 믿음을 잃지 않고 기도로 싸워 나가며 성령이 충만하게 학교를 운영해 가라고 하였다.
이어 총장 취임사에 나선 정효제 총장은 제5대 총장 후보자 공모 지원 당시 학교 경영계획서를 이사회에 제출한 대로 2020년까지 양과 질에서 최고의 신학대학교를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와의 관계 회복을 통해서 역사성 있는 정통 보수신학 대학의 설립정신을 충실하게 실천하여 최고의 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고 우수한 교수와 학생이 있는 대학으로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면에 나선 김인환 교수는 “현재 한국교회는 심각한 위기에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방만한 삶, 현실 안주와 개척정신의 결여, 국민을 결집할 만한 것이 없어지고 있다. 전체 국민이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상황 가운데 있다. 이 속에서 한국교회는 심각한 내부적 문제를 안고 있다. 선교역사가 120년이 흘렀지만 교계 전체의 신학은 미숙하다. 내용이 너무 빈약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학이 사라지고 있다. 교회정치의 모습을 보면서 세계 교회를 향해서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에 있다. 교회의 세속화, 신앙과 생활의 불일치의 문제가 있다. 반 기독단체의 조직적인 공격, 일반인들에 대한 교회의 염증이 일어나고 있다. 교회는 계속해서 수축되고 있다.” 며 이런 상황에서 어려운 총장의 직무를 감당하게 되었는데 소망을 갖고 민족을 구원한다는 의식을 갖고 그 직임을 감당하라고 권면하였다.
이어서 축사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은 “다시 신임 받은 정 총장을 축하하며 반듯한 신학교, 정직한 신학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크게 쓰임 받는 학교와 학생, 총장이 되라”고 축하하였다.
이날 총장 취임식으로 학교는 정상화와 발전에 관한 연속성과 일관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학원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대신 교단과 협력하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가 교단 신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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