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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총무 후임 어떤 인물이 적합한가?

크리스천헤럴드 2012. 5. 2. 09:20

 
 
 
2012/05/02 09: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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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총무 후임 어떤 인물이 적합한가?
이치우. 강태구. 임종수. 최충하. 송태섭 목사 등 거론

김운태 목사의 한기총 총무 3년 임기 만료로 후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이 예장 합동의 이치우 목사와 강태구 목사, 예장 고신의 임종수 목사, 예장 대신의 최충하 목사, 고려개혁의 송태섭 목사 등이다.

한기총 총무는 직전 대표회장과 현 대표회장이 협의하여 선출하는 것으로 되어있으나, 현재로서는 현 대표회장의 의중에 달려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총무 임기 3년을 2년으로 정관개정에 착수한 터라, 후임 총무 선정은 다소 시간이 걸릴듯 싶다.

예장 합동에서 총무까지 나오게 된다면 가뜩이나 한기총이 합동 독주체재로 흘러 연합기구로서의 정체성이 상실됐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크다.

예장 고신이나 대신측의 경우도 한기총의 이탈세력으로 분류된 한교연 설립의 주도 교단 소속에서 한기총 총무가 나온다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사실상 1인 독주 체재로 흐르는 현재의 분위기로서는 한기총에 총무가 필요없다는 얘기도 많다. 총무의 역할이 너무 약화되어 할 일이 없다는 것. 심지어 사무처는 무용지물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한기총 총무 임기 3년을 마치고 원로목사로 추대된 김운태 목사는 한기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후임 총무는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한 김운태 목사는 더 중요한 것은 기도한대로 중심을 세워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지 말고 일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

지금까지 한기총 총무를 지낸 인물은 예장합동의 한명수 목사와 전동식 목사, 기성의 이봉성 목사, 류재하 목사, 예장 개혁의 박영률 목사, 예장 국제개혁의 박천일 목사, 기성의 최희범 목사와 김운태 목사 등이다. 유독 기성에서 총무가 많이 배출되었지만, 현재 기성은 한교연 출범의 주도적 세력으로 행정보류 상태다.

일각에서는 한기총의 90%를 차지하는 군소교단에서 나올 법도 하지 않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년전 김운태 목사와 함께 총무로 거론되었던 송태섭 목사의 경우 예장 고려개혁의 총회장을 역임하고 총무로 10년 넘게 사역을 감당하면서, 한기총 맨으로 좌우로 치우침 없이 일편단심 섬기고 있다는게 주변 목회자들의 말이다.

한기총 총무 후임자 선정에 막강한 결정권을 갖고 있는 현 대표회장은 아직 이렇다할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의 모양새가 제대로 표현되길 기대하는 한국교회의 목소리가 외면되지 않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