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제118회 정기이사회가 29일 오전 10시 대한성서공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1부 기도회에서는 손달익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서문교회)는 “네 직무를 다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2부 회무처리에서는 교단대표로 박만희 사관(구세군대한본영), 박준순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찬성회원 대표로 김현배 목사, 손인웅 목사, 정하봉 목사, 감사로 문석형 장로가 선임되었다. 이어서 권의현 사장의 사장보고와 사업보고, “대한성서공회의 자립과 성장”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권의현 사장의 보고에 의하면, 올해 국내 성경의 보급 부수는 519,255부로 지난해에 비해 347248부로 40.1%가 감소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모바일 성경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인쇄 매체 성경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21세기 찬송가의 저작권 및 출판권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저작권 시효가 만료된 개역한글판 성경을 일반 출판사들이 제작 보급하고 있는 것 등 성서반포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성서기증 사업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군 장병 등에게 26,490부를, 미자립교회 병원 교도소 학교 등에 신약과 단편성서, 전도지를 포함하여 총11,057938부를 기증하였다.
또 지난 3월에는 안드로이드용, 5월에는 아이폰용 모바일 성경을 출시했고,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아이패드용 성경연구를 출시하였다.
국외는 114개국에 203개 언어로 총 6,068,252부의 해외 성서를 제작, 수출하였는데, 부수로는 지난해보다 611,554부(11.2%)가 증가한 것이며, 금액으로는 미화 3,024,906불(14.9%)이 증가한 23,262,369불로, 해외 성서 수출을 시작한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이다.
대한성서공회는 1973년부터 지난 39년 동안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성서 제작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총 138,311,248부(미화 325,978,258불)의 해외 성서를 제작하여 전 세계 지구촌 이웃들에게 보급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성경 번역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새한글 성경전서(가칭)를 위한 성경번역 연구위원회를 설치해서 연구했으며, 현재 한국교회 강단용 성경인 개역개정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