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 제24회 정기총회 및 시무감사예배가 3일 오전 10시 코리아나호텔 7층에서 열렸다. 공동회장 이승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공동회장 정학채 목사의 대표기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인사말씀, 여성위원장 이근희 권사의 딤후2:20~21 성경봉독 등에 이어 명예회장 오관석 목사가 “쓰임받는 그릇이 되자” 제하의 설교를 했다.
이날 축사에는 새누리당 대표최고의원 황우여 장로와 증경회장 지덕 목사, 직전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명예회장 조경대 목사가 축사를 통해 새해를 축복했다.
이어 “한국기독교의 부흥과 성장을 위하여”, “2014년 WEA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제18대 박근혜 대통령당선자와 새 정부를 위하여”,“2013년 평양 부활절연합예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각각 공동회장 윤종관 목사와 조성훈 목사, 정진성 목사, 교회발전위원장 박상훈 목사가 특별기도를 했고, 총무 최명우 목사의 광고 후에 증경회장 이만신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의장인사와 회원점명,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회의록 채택, 2012년 경과 및 사업보고와 결산보고, 임원 및 상임위원장 인준 및 특별위원장 임명, 기타 회무처리 순으로 진행되고, 미진한 사항은 임원회에 일임하고 폐회됐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류광수 목사의 공청회 후 결과는, 일괄보고가 통과되므로 이대위의 보고를 그대로 받은 것으로 봐야한다. 이날 오전 8시 열린 임원회에서도 이대위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했다. 따라서 실행위 인준을 남겨두고는 있지만 적어도 한기총에서는 사실상 이단에서 해제된 것이나 다름없다.
한기총 이대위는 “류광수 목사(다락방운동) 신학사상 검증보고서”를 통해 “류광수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그 이유와 관련하여 3가지로 보고를 했는데, 그 첫째가 “류광수 목사가 주장하였다고 하는 천사동원권과 사탄결박권은 신학적 미숙과 표현력의 부족으로 오해를 받았으나 내용을 검증한 결과 하나님의 권세로 하시는 일을 미숙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고했다.
두번째는 “류광수 목사가 기성교회에 대해 비판적 자세를 취한 것은 본인의 부덕의 결과로써 본 위원회 앞에서 공개사과 하였음”을 밝혔고, 세 번째 “예수님의 무죄성과 관련하여 아담의 후손이 아니라고 한 것과,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영접을 구별함으로 재영접설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창세기 3장 15절의 여자의 후손으로서 메시아를 언급한 것 뿐이고, 재영접설은 전혀 주장한 바 없음을 검증하였다”고 보고했다.
이날 또한 홍재철 대표회장은 “3월 28일부터 4월3일까지 WEA대표들과 평양을 방문하여 남북 화해의 물꼬트는 작업도 진행하게 된다”고 보고했다. 이어 “부활절연합예배가 남북이 하나되어 드려지는 역사적인 사건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조용기 목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키로 했으며, 한기총에서 시작된 아가페 교도소 사역에 한기총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기로 했다.
그리고 제24회 총회 선언문을 통해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2013년과 대한민국 기독교의 브랜드 가치 제고, 기독교 본연의 자세인 섬김과 봉사의 원년,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강화,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추구권” 회복, (가칭)“한국기독교옴부즈맨” 10만 명 양성, 한기총회관 건립의 원년“을 선포했다.
특히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2013년과 관련해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교회 성장 및 발전 5개년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017년까지 10만 교회 2,000만 성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추구권 회복은 주일(일요일) 국가고시 시행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빼앗아 국민 행복추구권이 포기되는 현실임을 감안하여 정부와 협상을 통해 주일 국가고시 폐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또 (가칭)“한국기독교옴부즈맨” 10만 명 양성과 관련해서, 홍재철 대표회장은 “기독교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의 핵심에는 기독교 안티들의 활동이 있다”면서, “기독교를 음해하는 일은 용서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그들이 변하든, 한기총이 이 문제를 해결하든지 해야 한다”면서 “10만명 한국청년기동대를 조직해, 이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청년기동대는 각 교회 청년들을 추천받아 강한 군대로 훈련시켜 한국기독교를 책임지는 기독청년으로 양성하고, 기독교에 대한 폄하 및 핍박에 적극 대처해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