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반대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박영우 목사, 노회에서 고발 당해
답변서 통해 W.C.C.에 대한 공개토론 신청

WCC반대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 안디옥교회 담임 박영우 목사가 같은 노회 k 목사로부터 고발을 당해, 예장 통합 전남노회의 출석요구서를 받은 상태다.
죄과명은 ‘총회헌법과 제 규정(이하 헌법 또는 규정)에 정해진 중대한 의무 위반 행위와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교인 또는 직원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것이다.
11월 8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소태동 585 -162, 전남노회사무실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박영우 목사는 답변서를 통해 새로운 제안을 해 눈길을 끈다.
'통합측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밝힌 박 목사는 'W.C.C.의 정체와 음모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겠다'면서, '노회사무실에서 몇 사람의 논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W.C.C.에 대한 공개토론을 신청한다'고 했다.
그리고 2013년 12월 8일 오후3시 30분 광주안디옥교회 본당(대예배실)에서 갖자는 제안을 했다. 본 교회로 장소를 제의한 것은 약 2,000여석 이상 본당과 넓은 주차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부연설명까지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영우 목사는 'W.C.C.로 인해 한국교회가 홍역을 치루고 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진리가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W.C.C.의 문제는 개인이나 교회의 문제가 아니고 한국교회의 문제'임을 지적했다. 통합측은 W.C.C. 지지 교단으로 되어 있기에 통합측 목사로서 총회정책에 반(反)하여 물의가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교회의 생명의 문제이고 진리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W.C.C.가 1차 때는 복음주의로 시작되었는데 3차 때부터 종교다원주의가 나오게 되었고, 9차까지 회의에서 용공주의, 일부다처제, 혼합주의, 동성애지지, 초혼제 등 성경에 위배된 집단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종교까지 초청하다보니까 일부에서 초혼제 등 실수를 하였다고 변명하였지만, 자기 교회에 무당을 초청하여 푸닥거리 하고 나서 그 사람이 실수했다고 해서 변명이 가능하냐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현재 부산에서 WCC 총회가 진행되고 있고,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반대운동이 시작되어 들풀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박영우 목사의 고발 건은 교계에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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