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사당동 캠퍼스에서 열린 총신대 총장 선출을 위한 운영이사회에서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원로)가 제 5대 총장으로 당선됐다.
길 목사는 1차 투표에서 143표 중 84표를 얻었으나, 당선 기준인 ‘전체 투표자 3분의 2’를 얻지 못해, 3차 투표에 이르러서 상대 후보인 박수준 교수(총신대 목회학)를 눌렀다. 3차 투표는 133표 중 길 목사가 90표를 얻었고, 박 교수가 16표, 기권 27표다.
이날 길자연 목사는 “총신이라는 구슬을 꿰는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며 덕치를 강조하고, "총신대를 반듯하게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