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절을 맞아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의미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뜨겁다. 전국의 40여개 교회,
5만 여명의 성도가 사순절과 부활절을 맞아 병마의 고통 속에 힘겨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에 참여한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강남교회(담임목사 고문산)에서 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렸다. 1부부터 6부 예배까지 진행되는 장기기증 서약예배에 강남교회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목사를 초청하여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설교를 들었다. 박진탁 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장기이식만을 기다리며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환우들을 모른 척
지나치지 말고, 예수의 사랑을 나누는 진정한 이웃이 되어주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남교회 역시 사순절을 맞아 예수의 고통에 함께하며,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이번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계획해 1,424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했다.
지난
23일에는 강남교회를 비롯해 전국 5개 교회에서 사순절을 맞아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다. 경북 경산시에 있는 경산중앙교회에서도
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져 748명의 신도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해 날 하루에만 전국 2,260명의 기독교 신도가 장기기증 서약에
함께했다.
이후에도
한사랑교회(담임목사 황성수), 남성교회(담임목사 강준모) 등 30여개의 교회에서 릴레이로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진행되어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본부
박진탁 목사는 “생명나눔의 주인공인 크리스천이 앞장서서 장기기증 운동의 소중함을 전할 때이다.”라며 “예수의 부활을 기리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명나눔을 기다리는 많은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해 온 교회가 나서 이 운동이 범교계적 사회운동을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