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합동(총회장 안명환) 제5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12일 개회되어 14일까지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진행된다.
‘교회, 회복을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목사장로 기도회는 총회 설립 100주년을 넘어 200주년을 향해 가는 원년이라는 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김영남 목사(인천새소망교회)가 사회를 맡았고, 총회장 안명환 목사(수원명성교회)의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는 제목의 설교 후에, 최병현 목사(낙원제일교회)와 김기성 목사(수정교회), 유선모 목사(원당교회), 최병철 장로(중심교회), 백영우 장로(신평로교회)가 특별기도를 했다.
이어 오정현 목사의 인사말, 총무 황규철 목사의 광고, 직전총회장 정준모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날 안명환 총회장은 대회사에서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시작된지 어느새 50년이 되었다”면서 “이번 기도회는 국가적인 재난으로 인해 슬픔에 차 있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드리는 특별한 기도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교회는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고, 교회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언급하면서 “작금의 한국사회는 경제발전과 기술개발로 인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혼란과 대립 가운데 있으며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참담한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임을 안타깝게 언급했다.
이어 “이런 현실 가운데 이번 기도회는 어느 해 보다도 더 뜨거운 예배와 간절한 기도로 전국의 목사 장로들이 먼저 영적으로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장 김영남 목사는“총회가 지향하는 개혁신학에 기반을 둔 다양한 주제의 강좌들로 미래를 준비하는 기폭제를 삼으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목회 현장에서 지쳐있는 전국의 목사들과 충성스럽게 교회를 섬겨온 장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와 기도로 총회와 국가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쉼과 영적 회복 및 충전의 장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