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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20대 대표회장에 이영훈 목사 선출

크리스천헤럴드 2014. 9. 5. 21:33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0대 대표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2일(화)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5-1차 임시총회에서 총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낸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의 영적 지도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출마 소견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힌 이영훈 목사는 “임시총회가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선은 홍재철 대표회장님의 희생적인 결단이 있었다”고 언급하고, "한국교회가 연합을 이루는 일에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한기총을 떠난 모든 교단의 조건 없는 복귀를 촉구했고, "1907년 평양대부흥과 같은, 나라와 민족을 새롭게 할 대회개운동, 기도운동, 성령운동 전개"와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진보주의적이고 좌경화된 신학을 경계하고, 보수주의적인 신앙 전통 계승과한기총 설립 정신의 계승,  한국교회 안팎으로 대두되고 있는 이단 사이비 문제에 대한 적극적 대처, 교권주의, 물량주의를 지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회가 되도록 나누고 섬기는 사역에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200여 명의 총회대의원이 참석한 이날 임시총회는 회순채택, 전회의록 채택 및 2014년도 경과 및 사업보고, 대표회장 선거로 진행됐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대표회장 선거는 “단독후보일 경우 다른 방법으로도 선거를 진행할 수 있다”는 한 총대의 제안에 따라 기립박수 형식으로 방식을 바꾸게 됐다. 

홍재철 직전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교계 어르신들의 의견을 존중해 사퇴를 결단하게 됐다”며 “그동안 여러 음해와 공격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기총이 무너지지는 않는다. 한기총이 이영훈 목사님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의사봉을 넘겨받은 신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회무처리를 진행하면서 한기총을 위한 통성기도를 제안해  전 총대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임시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이승렬 목사(명예회장)의 사회, 정학채 목사(공동회장)의 기도, 박홍자 장로(공동회장)의 성경봉독 후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사무엘상 7장 12-14절을 본문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홍재철 목사는 “지난 3년간 치열했던 영적 전쟁을 마치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한기총 분열의 근본적 원인은 따지고 보면 WCC(세계교회협의회) 때문이다. 이제 개혁을 통해 처음 모습을 회복했으면 한다. 한기총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출발하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예배는 최명우 목사(총무)의 광고와 이용규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마쳤으며, 임시총회 폐회기도는 엄신형 목사(증경회장)이 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9월 16일(화) 63컨벤션센터에서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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