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와 네이버 해피빈 후원으로 진행되는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는 29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서귀포시에 소재한 제주 라파의 집에서 ‘아놀드 홍과 함께하는 근력 증진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알콩달콩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캠페인은 KT&G와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들이 후원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생명을 위협받는 신장병 환자들
우리나라에서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신장장애인은 무려 8만 9천여 명이나 된다.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장이식을 받는 것이지만, 평균 대기기간이 2,196일이나 될 만큼 이식률이 현저히 낮다. 특히 만성 신장질환은 코로나19 감염 시에 사망률이 가장 높은 기저질환 중의 하나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재 치료를 위해 이틀에 한 번 위험한 외출을 감행해야 하는 환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신장장애인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알콩달콩 캠페인
‘알콩달콩 캠페인’은 ‘알’아두면 좋은 ‘콩’팥병 환자의 식습관, ‘달’라지면 좋은 ‘콩’팥병 환자의 생활습관을 위해 환자들을 위한 운동방법 및 영양정보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포츠 트레이너 아놀드 홍이 재능나눔 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먼저 29일 오후 3시부터 인근 산책길을 환자들과 함께 걸으며, 건강한 호흡법과 효과적인 걷기방법, 산책 시 할 수 있는 맨손운동 등에 대해 교육했다. 둘째 날인 30일은 오전 10시부터 제주 라파의 집 내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교육인원은 최소화하되, 교육의 질을 높여 환자 개인별 신체능력에 맞춘 운동방법과 강도, 횟수 등을 코칭했다.
본부는 제주 라파의 집을 찾는 신장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알콩달콩 캠페인’을 진행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를 할 수 있는 영양식을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식단과 조리방법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소책자를 배포했다. 또한, 소책자와 함께 제공되는 생활 지킴이 키트에는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는 운동밴드와 가려움증 및 오한 등 혈액투석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는 크림과 담요, 혈액투석 치료 시에 필요한 지혈밴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이 담겨있다.
이번 근력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 A씨는 “평소 궁금했던 운동법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소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라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힘이 닿는 데까지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라고 말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힘겨운 투병생활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KT&G 임직원 여러분과 기부자님들께 감사하다.”라며, “알콩달콩 캠페인을 통해 제주 라파의 집을 찾은 신장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KT&G는 '더 좋은 내일을 상상합니다'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지난 2013년부터 네이버 기부포털인 해피빈 기부자와 함께 간단한 클릭만으로도 임직원들이 기부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상상펀드 기부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http://www.cherald.net/bbs/board.php?bo_table=a01&wr_id=3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