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헤럴드

제50회국가조찬기도회...‘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크리스천헤럴드 2018. 3. 9. 11:47

 

1968년 제1회 국가조찬기도회를 시작하여 올해로 제50회기를 맞는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대회장 김진표 의원, 이하 국조찬)8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개(영적), 화해(사회적), 평화통일(국가적), 미래(역사적)라는 네 가지 비전을 품고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3)라는 주제말씀 속에 진행됐다.

이날 함께 자리한 문제인 대통령은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오면서 근대교육과 근대의료가 시작됐고, 근대화와 민주화의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대북지원에도 한국교회의 역할이 매우 크고, 묵묵히 사랑을 실천해온 성도 여러분의 발자취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함께한 평창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를 감동시켰고 이틀 전에는 대북특사단이 북한을 다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발걸음이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포용하고 화합하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인들이 우리나라와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 그리고 미투 Me too 운동 등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회장 김진표 의원(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나라안팎의 사정이 혼자 힘으로 헤쳐 나가기엔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장기 저성장과 이로 인한 실업자 100만을 넘어서는 등 민생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정치는 극한 대립과 갈등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오늘 국가조찬기도회는 전국 6만 교회와 750만 명의 한인 동포 디아스포라, 27000여 명의 해외선교사, 세계 전역에 세워진 한인교회들이 <공동기도문>으로 한 목소리로 기도하게 된다. 연합하여 드리는 기도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시리라 믿는다우리 민족이 이념과 정당, 지역과 세대의 차이를 넘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드는데 하나 되어, 이 땅 위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정의로운 나라를 세워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반성, 화해로 통일의 길을 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한국교회가 통일의 꽃길을 여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하셔서 통일의 초석을 이루시고 꽃길을 열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통일을 이루기위해서는 먼저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야 하며, 잘못된 적폐를 고치고, 누적된 병폐와 부정부패를 바로잡되, 미움과 증오가 아닌 사랑으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 목사는 정부는 교회의 고유영역을 침범하거나 억압하지 말고 오히려 교회의 역할을 원활하게 펼칠 수 있도록 교회 생태계를 보호해 주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들을 차별 하지도 않고 처벌하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다. 우리나라처럼 차별 없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 그러나 성적지향이 포함된 차별금지법이나 개헌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역차별을 당하는 모순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1부 청년 찬양예배는 두상달 장로(국조찬 수석부회장)가 청년 찬양예배의 사회를 맡았다. G&M글로벌문화재단의 드라마바이블, 황지영 교수(한국성서대)의 주기도문 찬송, 여의도순복음교회 드리머 콰이어 어린이합창단의 특송에 이어 미8군 사령관 마이클 빌스마이클 빌스 사령관이 인사말을 통해 굳건한 동맹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양국의 연합된 노력이 매우 중요하며, 이 동맹은 궁극적으로 기도를 통해서 더욱 견고해 진다. 유대감을 바탕으로 우리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C인터내셔널스쿨 찬양단의 찬양 후에는 청년대표 김지수와 학생대표 김단솔이 국토방위의 역군들과 그 가족,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한반도와 지구촌의 고통 받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기도했고, 서대천 목사(홀리씨즈교회)의 합심기도 인도가 진행됐다.

 

채의숭 장로(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기도회는 김진표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해 안상수 의원(부회장)이 개회기도, 이봉관 회장(서희그룹)과 최성 고양시장의 시편 8510~12, 베드로전서 211~17절 성경봉독, 새에덴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연합성가대의 특별찬양 후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설교했다.

 

이어 김영진 장로(초대회장)와 정경두 합동참모의장, 최창환 장로(극동방송 운영위원)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50년사와 미래사역 국가안보와 세계평화 대한민국의 번영과 경제발전을 위해 기도했고, 전재호 부회장은 국가기도의 날 공동기도문으로 기도했다.이날 축도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맡았고 요한네스 셀레 독일 국회의원의 조찬기도 후에 친교의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