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기구 점입가경
흔들리는 빅텐트...한기총, 한교연, 한기연 최후 승자는?
한국교회 연합기구 재편이 점입가경이다. 교단장회의와의 통합을 선언하고 (가칭)한기연 창립 멤버로 함께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연)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의 러브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그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않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는 12일 오후 3시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28-4차 임원회를 열고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연)과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한교연과의 통합을 논의할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에 동의하고 추진위원 5명을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임명하도록 했다.
한교연이 교단장회의와 통합을 결정하고 12월 5일 제1회 총회를 개최하기로 한 상황에서 한기총이 한교연과 통합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이 있지만 한기총은 지난 4월 4일 한기총과 한교연이 통합 합의서를 작성했고, 그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기타안건에서는 행정보류 교단 및 개인 징계 해벌에 관한 건은 소송 및 기타 한기총에 위해한 사항이 없으면 해당 교단 및 개인을 해벌하기로 하고 소송을 취하하고 한기총에 협력할 것을 요청한 교단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중앙), 대한예수교장로회성경보수총회와 단체 성경보수개혁교회단체연합회 및 개인 이건호 목사, 진택중 목사, 홍재철 목사를 해벌했다.
회원교단 분립의 건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예장)의 손덕 총회장측과 김진석 총회장측에 대해서는 기존 실사위원회의 보고에 따라 양측을 모두 인정하기로 했으나, 손덕 총회장측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임 교단장, 단체장, 총무(사무총장) 취임감사예배는 17일(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한기총과 한교연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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