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장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시커먼 기름들이 바닥에 흐르고 정리 안 된 채 아무렇게나 쌓여있는 고철 덩어리들이 나뒹구는 모습이 그려지시죠. 친환경 폐차장이라면 어떨까요?
국내 최초 친환경폐차장 동강그린모터스가 그 답을 말해줍니다. 폐차장 안에 공원, 상상이나 해보셨나요.
어느 곳에서도 기름범벅을 찾아볼 수 없죠.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는 고철 덩어리도 눈에 띄지 않네요. 이제 더 이상 폐차장은 영화 속 음침하고 폭력적인 장면의 배경으로 통하기는 어렵겠어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주식회사 동강그린모터스는 대지면적 1만6500㎡에 6개동으로 이뤄져 500여대 이상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각 동마다 중고부품과 폐기물, 오일, 부동액 등을 엄격히 분리하고 있는데요, 지하에 땅을 파서 바닥에 배수관을 묻고 이 배수관을 따라 들어간 폐유는 폐기물저장소에 저장되어 지정 폐기물업체가 처리하고 있습니다.
폐차에서 사용 가능한 중고 부품들은 최대한 많이 탈거해서 재활용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콘크리트 칸막이 벽체를 타설해 종류별로 각종 고철 등을 저장하고, 탈거된 중고부품들은 세척실 건조실 포장실 등을 단계적으로 거쳐서 최종 바코드를 붙여 판매합니다. 자체운영하고 있는 친환경중고부품 리카와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가 운영하는 지파츠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동강그린모터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탈거된 자동차 부품들은 약 2만 5천여 개에 달하고 있어요. 환경파괴의 직접원인인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실질적인 탄소배출 없이 폐차의 95% 재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탈거된 자동차 부품 20만개 확보가 목표라고 합니다. 이 목표가 실현된다는 것은 우리 환경이 더 깨끗해진다는 의미겠죠.
NICE 평가정보로부터 ‘폐자동차 해체 및 재활용 시스템’에 대한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고, 제6회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폐차 처리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는데요, 친환경폐차장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합니다.
친환경적인 폐차장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주식회사 동강그린모터스. 준비기간만도 장장 6년이나 걸렸습니다. '자원순환법'에 따라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이런 노력 때문입니다.직원들의 복지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강그린모터스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를 통하여 발달장애인을 후원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살리는 선한기업으로 친환경 폐차장 업계에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주식회사 동강그린모터스. 폐차업계의 역사를 새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