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고 바닷길이 닫힌 지도 어느새 1년을 넘어섰다. 각종 문화행사는 올 스톱되고 생업마저 위협하여 소시민들의 생활고를 강타하고 있다. 여기에 종교 활동도 정부 규제 속에 강제 비대면 예배까지 드리며 버틴 게 요즘의 실상이다.
우리가 누리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집합금지 명령으로 우리의 일상이 창살 없는 감옥같이 되었지만 그 속에서도 땀 흘리며 미래를 준비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어 이 사회는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것이리라.
K-pop가수이자 기독 래퍼로 이름을 알린 가수 G.Song(지쏭)도 그 중의 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종식 이후 한국교회는 많은 변화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특히 복음을 전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예견되고 있다. 더 이상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전단지 돌리며 목청을 높이거나, 거리에서 피켓 들고 확성기로 외치는 것으로는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을 전파하기보다는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문화사역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다.
보다 자연스럽게 세상 사람들에게 스며들게 하는 것은 문화라는 매개 역할만 한 것이 없을 것이다.
젊은 청년들과 자연스럽게 접촉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K-pop가수이자 기독 래퍼 지쏭의 역할이 기대된다. 더욱이 노래 랩, 작사 작곡까지 다되는 보기 드문 인재로 정평이 나있다.
그의 음악은 간결하고 은유적인 가사에 중독성 강한 비트로 기독교인뿐 아니라 비기독교인 들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랩을 장착하고 있어 청년들과 소통하는데 이만한 도구는 없을 듯싶다.
“처음에는 영향력 있는 가수를 꿈꾸다가, 주님이 주신 달란트로 누군가에게 작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모든 순서의 가장 먼저”라는 속 깊은 생각을 하며 문화사역자로 우뚝 선 그는 지난 해 9월 미얀마 국제문화협회 홍보대사로 위촉을 받기도 했다. 미얀마와 한국뿐만 아니라 서,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도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
그리고 이 날 가수 지쏭은 코로나로 힘들어 하고 있는 미얀마에 마스크를 기증하기도 했다. 주한 미얀마 대사 딴진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코로나가 끝나면 미얀마에서 지쏭을 초청하여 콘서트를 개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벤츠 벤틀리 페라리보단/구원열차 올라타고 빵빵빵빵“
<중략>
“뭘 좀 아는 교회오빠/놀 줄 아는 교회오빠/하늘보다 높은 곳이/그곳이 내 집이로다/열차티켓을 나누어 줄게/도착지에서 사랑의 축배/하늘보다 높은/그 곳까지 소릴 질러~”
천국을 떠올리며 쓴 곡이라는 “님과 함께”를 비롯해 복음을 담은 그의 노래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얀마와 서, 동남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들을 수 있는 날이 속히 올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