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노방전도가 어려워진 시대에 코로나19는 회중 예배마저 위협했고, 지금은 비대면 시대라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까지 나온 상황이다.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더 이상 막무가내식 전도법은 통하기 어려워졌다.
우리가 기독 래퍼 G.Song(지쏭)을 주목하게 되는 부분이다. 그 시대 문화의 옷을 제대로 입었을 때 복음 전파의 효율성은 배가 된다.
“벤츠 벤틀리 페라리보단
구원열차 올라타고 빵빵빵빵“
그가 네 번째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님과 함께”의 가사 중 한 부분이다. 간결하고 은유적인 가사에 중독성 강한 비트는 기독교인뿐 아니라 비기독교인 들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랩을 장착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다.
“뭘 좀 아는 교회 오빠/놀 줄 아는 교회 오빠/하늘보다 높은 곳이/그곳이 내 집이로다/열차 티켓을 나누어 줄게/도착지에서 사랑의 축배/하늘보다 높은/그곳까지 소릴 질러~”
천국을 떠올리며 쓴 곡(님과 함께)이라는 지쏭은 "비기독교인 들이 하나님과 천국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 복음의 도구로
노래 랩, 작사 작곡까지 다되는 지쏭은 음악적 재능과 끼를 타고났다. 청소년기는 물론 대학교에서도 밴드 생활을 이어갈 정도로 늘 음악과 함께였다.
20대 초반 우연찮게 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나 늘 음악에 대한 갈망이 컸던 그는 2014년 드디어 그 꿈을 이룬다.
"미디(MIDI)를 배우려고 알아보다가 프로듀서 형을 만나게 됐어요. 그 형의 권유로 음악을 함께 하다가 감사하게도 앨범까지 내게 된 거죠."
처음에 그는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어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갖고 기도했었는데, 어느 날 깨닫게 된 것은 "주님이 주신 달란트로 누군가에게 작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모든 순서의 가장 먼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주님께서 주신 이 마음이 문화사역자로서 가는 전환점이 된 것이다.
2014년 첫 앨범 “이 노랠 듣길 바래”와 2018년 1월 발표한 “니 노래야”에 이어 지난해 초 세 번째 앨범 “교회 오빠”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문화사역자로 나선 그는 각 교회로 직접 찾아가 청춘들과 만났다.
비기독교인이 들어도 거부감 없는 가사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교회 오빠'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아서 지쏭은 모두가 은혜받을 수 있는 공연을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결성한 것이 '교회 오빠들'이라는 공연 콘텐츠 크루다.
코로나 19 이겨내고 함께 주님 찬양하는 날 속히 오길
랩과 비트박스, 비보잉 등 힙합 장르뿐만 아니라 팝페라 그룹이 함께 참여하여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교회 오빠들”은 순회공연으로 젊은이들과 만나 큰 호응을 얻었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집회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어느 때보다 문화사역자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한 때입니다. 코로나19 이겨내고 하루속히 함께 모여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는 '교회 오빠들'을 통해 기독교인들에게는 신앙의 첫사랑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교회가 젊은이들을 향해 열려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각 교회와 총회 등 기관 단체에서 공연을 시작했는데, ‘코로나 19로 발목이 잡힌 상태’라고 말한다.
노래, 랩, 작사, 작곡까지 다되는 지쏭의 음악적 재능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도구로 더욱 빛나는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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